호텔서 맛보는 풍요로운 가을의 달콤함

입력 2019-09-28 10:55   수정 2019-09-28 11:22


수확의 계절 가을의 달콤함을 맛보고 싶다면 호텔 애프터눈 티 세트는 어떨까. 가을의 볕을 받아 잘 여문 제철 과일을 주축으로 꾸민 달콤한 먹거리는 마음도 풍요롭게 한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큼 매력 있는)한 디저트들은 입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게 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은 호캉스(호텔+바캉스)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 가을에 맞는 다양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준비했다. 홍시, 무화과, 밤, 사과, 호박 등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들이 가득하다.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가을의 맛을 담은 애프터눈 티 '어텀에디션'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무화과 타르트, 단호박 치즈케이크, 홍시 판나코타, 밤 티라미수, 자두와 사과 밀푀유 등 10여 가지 디저트를 담았다.

콘래드서울의 37바는 계절 음식과 함께 든든한 먹거리로 구성한 '원테이블 애프터눈 티'를 운영하고 있다. 달콤한 디저트 뿐 아니라 곡물빵과 훈제연어 카나페, 계란과 송로버섯 큐브, 고트치즈로쉐, 산다니엘 햄과 멜론 등을 한상차림으로 먹을 수 있다.

파크하얏트서울 '더라운지'는 '플렌티폴(Plentifall) 애프터눈 티 세트를 10월 23일까지 운영한다. 감, 단호박, 팥, 무화과, 버섯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가 3단 도자기 트레이에 담아 나온다.

다른 업종의 브랜드와 협업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도 돋보인다.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바는 화장품 지방시뷰티와 손잡고 '2019 머스트비 르루즈'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지방시의 신제품 루즈 3종의 색상을 산딸기, 딸기, 블루베리로 재현한 젤리를 포함한 13종의 디저트가 서빙된다.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프랑스 구두 브랜드 레페토와 협업해 '발롱드스윗' 애프터눈 티 세트를 같은 날까지 로비라운지에서 선보인다. 발레리나를 모티브로, 무화과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티 푸드를 세트를 구성했다. 음료로 카페라떼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호텔 바리스타가 발레리나 라떼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뜻한 차보다 차가운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을 찾으면 좋겠다. 서울신라호텔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는 가을 한정상품으로 '멜론 시미로 빙수'를 내놨다. 중식당 '팔선'의 대표적인 디저트 멜론과 감 시미로를 단품으로 먹고 싶다는 고객의 요청을 고려해 재해석한 상품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신규 빙수 출시로 4계절 언제든지 빙수를 맛볼 수 있는 체제를 만들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멜론 시미로 빙수에 들어가는 홍시에 '시미로(西米露)를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톡톡 튀는 식감을 구현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회자돼 판매 연장과 가을 빙수 시그니처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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